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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M | 입력 2025.01.03 10:57 /사진=M83 제공 한국의 시각특수효과(VFX)의 헐리우드 진출이 머지 않은 듯 보입니다. 국내 VFX를 주도하고 있는 M83이 북유럽 노르웨이 대표 VFX 스튜디오 '김프빌'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M83이 주목한 '김프빌'...유럽 탑티어 VFX 스튜디오 2002년에 설립된 김프빌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기반을 둔 유럽의 탑티어 VFX-애니메이션 전문 스튜디오로 설립 이후 단기간 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해왔습니다. 영화, 드라마, 광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난도 특수 효과(FX) 기술과 크리쳐제작 능력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왔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라팔마', '트롤의 습격', 영화 '콘보이' 등에 참여했으며 중국영화 '봉신연의:영웅의 귀환' VFX를 담당, 국제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무빙'과 영화 '백두산', '신과함께:죄와벌' 등을 제작해 이름을 알렸죠.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특히, 지난 12월에 공개된 재난 영화 라팔마에서는 대규모 화산 폭발과 쓰나미 장면을 실감나게 구현해 내며 VFX 공정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워터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 콘보이를 통해서는 노르웨이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아만다 어워드'의 최고 시각효과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김프빌' 손잡고 헐리우드 진출 노린다 특히, 이번 투자는 단순한 시장 확장을 넘어서 양사의 기술적 융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할리우드 동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그동안 한국의 VFX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시장 진입에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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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2024-12-19 00:01 ‘무파사: 라이온 킹’(감독 배리 젠킨스)은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가 초원의 왕이 되기까지를 그리는 프리퀄 영화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1994)의 아버지 사자 무파사는 지혜롭다. 무파사는 “우린 다 위대한 생명의 순환 속에 연결돼 있어” “진정한 왕은 뭘 베풀까를 생각하지” 등 금언으로 어린 심바와 함께 30년 전 철부지 관객을 성장기로 인도했다. 실사영화 ‘라이온 킹’(2019)이 엇갈린 평가 속에도 전 세계 16억5000만 달러 흥행을 기록한 건 이들 심바 세대의 향수가 작용한 덕분이다. 18일 개봉한 실사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은 무파사 연배가 된 심바 세대에게 ‘아버지는 어떻게 아버지가 됐나’ ‘리더는 어떻게 그 자리에 오르는가’를 되돌아보게 하는 프리퀄(앞선 시점 이야기)이다. 초원의 왕국 프라이드랜드를 이끄는 심바(도널드 글로버 목소리)가 딸 키아라(블루 아이비 카터)에게 무파사(아론 피에르)의 가르침을 전하는 성장 서사다. 전편에서 권좌에 눈이 멀어 형 무파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악당 스카(이번 영화에선 ‘타카’)가 어떻게 흑화했는지 이번 영화에서 밝혀진다. 친형제로 보였지만, 무파사는 어린 시절 대홍수로 인해 부모와 헤어져 타카의 무리로 흘러들었다. “언젠가 무파사가 배신할 것”이라며 내쫓으려는 아버지를 상대로 타카는 “항상 형제를 원했다”며 반기를 들었다. 왕의 혈통인 자신이 왕이 될 거라 믿었던 타카는 무파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결국 기만과 술수의 꾐에 빠진다. 반면 무파사는 “왕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거듭나는 것”을 보여주며 자수성가형 군주가 된다. 키로스(매즈 미켈슨)가 이끄는 난폭한 아웃사이더들에 맞서 무파사는 희생적 태도로 자신의 무리를 각성시키고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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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입력 2024-12-17 09:05 | 업데이트 2024-12-17 10:03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는 26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번 시즌은 전편보다 복잡해진 게임의 규칙과 갈등 관계, 이정재·이병헌을 비롯한 화려한 출연진, 공개 전 미국 골든글로브 후보작 지명 등으로 벌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 10문10답 - 26일 공개 ‘오징어게임2’ 등장인물 구성 다양해지고 달리기 등 게임 종목 추가 ‘프론트맨’ 황인호의 사연 등 시즌 1의 숨은 전말 풀어내 인간의 모순적인 욕망 조명 공개전인데 ‘골든글로브’ 후보 3번째 시리즈까지 촬영 끝나 스핀오프 등 서사확장될 수도 쌍문동 출신 기훈(이정재 분), 프론트맨(이병헌 분), 딱지남(공유 분)이 돌아온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K-콘텐츠의 위상을 바꾼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이 오는 26일 공개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가장 성공한 K-콘텐츠이자 넷플릭스의 간판인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의미를 짚고, 궁금증을 풀어본다. 1. 세계가 기다린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성과 ‘오징어 게임1’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서 K-콘텐츠가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가 됐고, 이를 편성한 플랫폼 넷플릭스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 콘텐츠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했다. 2022년 미국 최대 방송시상식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황동혁(감독상), 이정재(남우주연상)의 수상을 비롯해 비(非)영어권 최초로 6관왕에 올랐다. 공개 당시 ‘오징어 게임1’은 3개월 만에 시청수 2억6520만 회(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시간으로 나눈 값), 16억5025만 시청 시간, 1억4200만 시청 가구를 기록하며 모든 부문에서 넷플릭스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외국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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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인 네이버 지도 플랫폼의 ‘거리뷰 3차원(3D)’ 기능 가상 시연 모습.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 외관 사진 위에 근처에서 진행 중인 행사와 내부 식당 정보를 나타내는 아이콘이 떠 있다. 네이버 제공 ■ 복합위기, 초격차 혁신으로 뚫어라! - (17) 네이버 레이저 측정으로 3D정보 획득 거리뷰 넘어 업장정보도 보여줘 다수 실증경험에 AI기술 더해져 사우디에 이어 주요 도시서 수주 네이버 지도 앱에 찍힌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東門). 우측 상단의 ‘거리뷰 3차원(3D)’ 버튼을 누르자 코엑스 내부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 이름과 기간, 실시간 밀집도를 비롯해 ‘자라홈’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할인쿠폰, 중식당 ‘호우섬’의 ‘메뉴 살펴보기’ 등 아이콘이 실제 건물·거리 사진 위에 떴다. 이는 네이버가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인 네이버 지도의 ‘거리뷰 3D’ 가상 시연 모습이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통합 콘퍼런스 ‘단 24’를 통해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실제 장소를 가상으로 구현) 기술 기반으로 개편 중인 새로운 길 안내 기능의 정식 명칭 ‘거리뷰 3D’를 공개했다. 실제 거리 모습 자체만 보여주는 기존 ‘거리뷰’ 기능을 넘어 이 위에 업장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 지도 PC 버전은 올해 4월부터 서울 강남구와 종로구 북촌 일부 지역에 한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리뷰 3D’는 네이버랩스의 새로운 디지털 트윈 장비 ‘P1’으로 고도화됐다. 이 장비는 레이저로 거리·위치 등 주변 상황을 측정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GPS 품질 개선을 위한 듀얼 안테나를 탑재,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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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입력 2024-11-27 09:09 | 업데이트 2024-11-27 10:26 30년간 ‘충무로 대장장이’로 살아온 조화성 감독은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보는 ‘디렉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동현 기자 ■ K - 콘텐츠 ‘숨은 주역’…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대상 수상자 2人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조화성 미술감독 “압구정 분장학원 다 사라져 전문 교육시설 확충 급선무” “‘누구’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지난 30년간 충무로의 미술을 책임져온 조화성 화성공작소 미술감독은 ‘좋은 미술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명쾌하게 답했다. 캐릭터와 이야기를 충분히 공부하고 이해하면 그에 걸맞은 미술을 조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라에서 주는 상이라 기쁘고, ‘대중’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상이라 뜻깊다”고 운을 뗀 조 감독은 “제 업(業)은 대중을 상대로 한 종합영상산업 안에 존재한다. ‘미술은 좋더라’는 말은 결코 칭찬이 아니다. 좋은 작품 안에서 조화를 이룬 미술을 선보였다는 평가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조 감독이 그동안 참여한 영화와 드라마는 수백 편이다. 최근에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이순신 시리즈’로 잘 알려진 ‘한산’과 ‘노량’ 등에 참여했다. 붕괴된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재난 상황을 담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진 후 거대한 콘크리트 더미로 뒤바뀐 아파트와 여전히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간 군상이 효과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조 감독은 “이 작품은 재난 영화의 표피를 두르고 있지만, 결국 1960∼1970년대부터 지어지면서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소망이 응집된 아파트의 이야기”라면서 “내가 편히 있을 안락한 장소여야 하는데,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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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2024-10-24 05:30 디지털할리우드 주식회사일본 문부과학성 인가 대학 등 운영실천적 산학협동 크리에이터 양성졸업생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활약 디지털할리우드 주식회사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인가한 4년제 대학 및 석사 코스가 있는 대학원을 운영하며 일본의 미래 교육을 선도해 왔다. 사진은 디지털할리우드 대학 학생이 만든 미디어 아트 작품. [사진 디지털할리우드 주식회사] 디지털할리우드 주식회사.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사명에 할리우드라는 지역명이 들어가 있지만, 미국이 아닌 일본의 교육 회사다. 주식회사임에도 일반적인 아카데미 운영이나 컨설팅 사업뿐 아니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인가한 4년제 대학 및 석사 코스가 있는 대학원을 운영하며 일본의 미래 교육을 선도해 왔다. 스기야마 토모유키가 1994년 10월 설립한 실천적 산학협동형 크리에이터 양성 학교 ‘디지털할리우드’가 그 시작이었다. 전임 강사가 아닌 현역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초빙하고, 학습자의 요구보다는 산업계의 기술 예측에 기반을 둬 향후 수요가 높아질 인재상을 역산해 강좌 내용을 설계한 점이 혁신적이었다. 디지털할리우드 주식회사 전경. 할리우드라는 지역명을 썼지만, 미국이 아닌 일본의 교육 회사다. 이달 초 기준 일본 전국에 40개 거점을 두고 있으며, 과거에는 미국 샌타모니카와 한국 연세대학교 내에도 캠퍼스를 둔 바 있다. 졸업생들은 그래픽 디자인, 웹 디자인, 3DCG, 영상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제작되는 대작 영화의 스태프로 이름을 올리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할리우드 다음의 교육기관은 ‘디지털할리우드 대학원’으로, 2004년 설립됐다. 디지털할리우드 설립 이후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관련 직업인은 증가했지만, 모든 영역의 프로젝트 오너가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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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 입력 2024-10-24 00:18 | 수정 2024-10-24 00:18 ‘베놈:라스트 댄스’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 포악한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공존을 소재로 한 영화 ‘베놈’ 시리즈 마지막 편이 23일 개봉했다. ‘베놈: 라스트 댄스’는 2018년 ‘베놈’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2021)에 이어지는 작품이다. ●1,2편과 달리 3편은 괴물과의 전투 다른 생물체를 숙주 삼아 기생하는 심비오트 종족의 베놈이 열혈 기자인 에디 브록(톰 하디 분)의 몸에 기생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1편에 이어 2편은 다른 심비오트인 카니지와의 결투를 다뤘다. 이번에는 심비오트의 창조주인 널이 보낸 괴물들과의 전투가 주된 내용이다. 심비오트 종족에 의해 감옥에 갇힌 널은 베놈이 지닌 독특한 물질인 코덱스를 통해 풀려나려 하고, 도마뱀을 닮은 괴수 제노페이지를 지구로 보낸다. 이번 편은 그동안 베놈을 구현한 시각특수효과(VFX)가 최고조에 이른 모습이다. 범고래처럼 번들거리는 피부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고무 같은 수백 개의 촉수라든가 팔다리가 고무처럼 쭉쭉 늘어나면서 공격하는 격투 장면은 여전히 볼만하다. 베놈과 브록이 합체하고 분리하면서 펼치는 장면도 위화감이 거의 없다. 특히 베놈이 숙주를 찾아 물고기에서 개구리로 옮겨 가며 변신하는 모습, 말에게 붙어 변신해 함께 질주하는 모습 등은 탄성을 자아낸다. ●대규모 액션신·특수효과는 ‘탄성’ 여기에 대형 스크린에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액션신이 러닝타임을 가득 채운다. 영화 후반부 51구역 기지 내에서 펼치는 여러 심비오트와 제노페이지와의 전투는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베놈을 비롯한 심비오트가 지구인을 보호하거나 다른 심비오트를 위해 희생하는 장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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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입력 2024.10.10 04:30 | 19면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를 하고 있다. 블래스트 제공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건 3차원의 사람이 아닌 스크린 위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었다. 외형은 2차원 그림이지만 노래하고 춤을 추며 이야기하는 모습은 여타 아이돌 그룹의 공연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크린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이동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돌출 무대를 사용하기도 하고 비눗방울과 화염 등을 활용해 2D 캐릭터에 현실감을 부여하며 관객과 거리를 좁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데뷔한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 올 4월 첫 단독 콘서트를 한 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달 5, 6일 2회 공연 티켓은 예매 10분 만에 매진됐다. 대형 기획사도 아니고 가요계에서 잔뼈가 굵은 중소 기획사도 아닌 시각특수효과(VFX) 기술 기반의 신생 회사가 제작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돌풍은 K팝 시장에 적잖은 자극을 주고 있다. SM·하이브는 '본체' 없는 버추얼 가수 제작 플레이브의 성공과 함께 대형 K팝 회사들도 버추얼 가수 시장에 하나둘 뛰어들고 있다. 하이브의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술 자회사 수퍼톤은 지난 6월 4인조 구성의 가상 걸그룹 신디에잇(SYNDI8)을 내놨고, SM엔터테는인먼트는 자사 대표 걸그룹인 에스파의 세계관 속 조력자 캐릭터였던 나이비스의 데뷔 곡을 지난달 10일 공개했다. 아직 데뷔 초긴 하지만 반응은 크지 않다. 신디에잇의 신곡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가 1만 회에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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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 입력 2024-10-03 22:50:54 | 수정 : 2024-10-03 22:50:52 TMB(Tour du Mont Blanc)를 다녀온 이들이 종종 하는 말이 있다. “몽블랑이 자신을 불렀다, 혹은 선택했다”는 것이다. 몽블랑이 그들을 선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곳에 다녀온 이들이 일상을 초월하는 뜻깊은 체험을 하고 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알프스는 빙하가 만든 산맥이다. 알프스의 90%가 빙하로 덮여 있고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 역시 빙하로 이루어져 있다. 빙하를 병풍 삼아 사람들은 마을을 이루었고 그곳에서 삶의 역사를 써 왔다. 누군가에게 그곳이 삶의 터전이자 기원이라면 누군가에게 그곳은 동경의 대상이자 한 번쯤은 도전하고 싶은 대상, 미지의 영역이다. 수많은 작품이 이 거대한 산에 인간의 꿈과 근심, 동경과 두려움, 욕망을 투영해 왔고 그것은 산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숭고함에 관한 신화를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그런 몽블랑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켜켜이 쌓인 얇은 암석층으로 이루어진 알프스 산들을 접착시키는 시멘트 역할을 해 온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산이 붕괴하고 있는 것이다.75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SACD상 수상작인 토마스 살바도르의 ‘산이 부른다’는 이러한 상황에 부닥친 몽블랑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이다. 파리의 엔지니어인 피에르는 업무차 몽블랑에 왔다가 어떤 힘에 이끌려 복귀를 포기하고 그곳에 남는다. 근무지 이탈과 연락 두절로 회사로부터 해고당하고 가족들과의 불화를 감수하면서도 산에 머물기로 한 그의 선택은 그를 일상의 궤도로부터 아주 멀리 벗어나게 한다. 흥미로운 점은 영화가 자연의 위대한 힘 앞에서 인간의 미약함을 드러내거나 악조건을 뚫고 살아 생환하는 인간의 생존 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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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입력 2024.10.02 18:00 | 12면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나간 후 불이 꺼진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년 전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의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분투기를 재연한 재난영화를 만들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띄운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포스코는 2022년 9월 전국을 강타했던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상황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 '데드라인'을 제작해 11월 OTT에 공개한다.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6일 '이벤트 상영'을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힌남노 당시 포스코 구성원들은 시간당 100㎜ 집중호우로 1973년 이후 한 번도 멈춘 적 없던 국가 기간 산업 시설인 포항제철소고로(高爐)1가 가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고 상황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제철소의 고로가 꺼지면 일주일 안에 되살려야 다른 생산설비에 큰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이 시간을 넘길 경우 복구 비용도 엄청나게 늘어난다. 실제 제철소 현장에서 찍은 작품 속에서 배우들의 재연 연기와 실제 영상 등을 겹쳐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담았고 그래픽 등 시각특수효과(VFX)도 활용해 재난 상황의 몰입감을 키웠다고 한다. 영화에는 제철 설비 폭발을 막으려고 홀로 64m 높이의 냉각탑 네 개를 오르락내리락 한 제철소 산업가스사업부 산소공장 파트장 등의 얘기가 나온다. 제철소에 전력이 끊기면 1만 개 넘는 산소 탱크의 자동 밸브가 작동하지 않아 압력이 높아지면서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고로 가동 중 전력이 끊기면 쇳물이 넘칠 위험도 커진다. 영화에는 제철소 내 가열로 침수 직전 직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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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2024-10-01 00:02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잔혹하게 이어져 온 비밀 생체실험을 다루면서 액션과 로맨스 비중을 높였다. 주연 한소희·박서준 외 새로 합류한 이무생·배현성의 호연이 돋보인다. [사진 넷플릭스] “용서와 망각은 다르다는 것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정동윤 감독) 총제작비 700억원의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연출 정동윤, 극본 강은경)가 지난 27일 시즌2(7부작) 전체를 공개하며 완결했다. 시즌1(10부작)이 1945년 일제 군부의 생체 실험에서 비롯된 괴수를 부각시키며 윤채옥(한소희)과 장태상(박서준)이 시대의 아픔에 맞서는 이야기였다면 시즌2는 현대(2024년)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엇갈리는 운명과 로맨스가 주가 된다. 30일 서울 소격동 카페에서 만난 정동윤 감독은 “두 시즌을 다른 톤으로 간 건 애초 기획한 것”이라며 “경성 한복판에 나타난 크리처라는 발상에서 출발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시즌 1·2 촬영도 2022년에 석달 간격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79년의 서사를 잇는 스릴러 매개체는 ‘나진’. 시즌1 때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의 전세를 뒤집기 위해 인체에 실험한 생명체로 소개됐던 나진은 현대에 와서 바이오의학 전문 전승제약에 의해 은밀하게 계승되고 있다. 정 감독은 이 같은 관점에서 “현대 서울을 영화 ‘배트맨’ 속 고담 시티처럼 음울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시즌2는 엄마이자 괴수였던 세이싱으로부터 나진을 물려받은 채옥이 서울 한복판 연쇄 살인사건 현장에서 과거의 태상과 꼭 닮은 흥신소 운영자 호재(박서준)와 마주치면서 시작된다. 형사 스릴러의 문법 속에 뱀파이어 로맨스 분위기를 버무리면서 시즌1에 비해 한층 빨라진 속도감과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OTT 크리처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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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입력 2024-09-23 17:26 | 수정 2024-10-01 11:09 연재 ㅣ ○○ 전문가, 이 대학 이 전공!동아방송예술대 영상제작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상제작과 수업은 프로젝트 문제 해결 기반 수업, 다양한 학과와 융합수업 등 실제 방송제작 현장을 재연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아방송예술대 제공 영상제작과는 1997년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방송, 예술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설립된 이후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대표 학과다. ‘현장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모토에 맞게 영상제작과는 현장 중심의 최신 커리큘럼을 통해 지금 당장 현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방송·영상 분야 전문가를 키워내고 있다. 교수진은 지상파 종편채널, 뉴미디어 등 영상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던 연출자, 촬영감독, 편집감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제작현장과의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뮤직비디오, 웹콘텐츠 그리고 VR, AR, XR 등 뉴미디어 콘텐츠까지 최고의 콘텐츠 기획·제작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일례로 한선옥 학과장은 지상파와 종편채널에서 쇼와 팩추얼 프로그램을 연출한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트렌디한 제작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규 임용된 장병민 교수는 KBS의 대표 촬영감독으로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KBS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했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자랑거리는 수업에 학교의 최첨단 제작 설비와 기자재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촬영의 메카로 소문난 DIMA 종합촬영소를 비롯해 UHD-TV중계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할 실감콘텐츠 제작을 위한 VR·AR 스튜디오, 드론 실감콘텐츠 교육센터 등 최신 기자재와 실습 장비를 수업에서 활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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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입력 2024.09.04. 06:03 | 수정 2024.09.04. 21:15 인간보다 유령과 더 친하던 사춘기 소녀가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 4일 개봉한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팀 버턴 감독의 출세작인 ‘비틀쥬스’(1988)의 속편. 버턴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고 ‘비틀쥬스’에 출연하며 스타가 된 마이클 키턴, 위노나 라이더가 36년 만에 다시 뭉친다는 소식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비틀쥬스’는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팀 버턴 감독의 이름을 알린 영화다. 반항적인 10대 소녀였던 리디아(위노나 라이더)는 이젠 중년의 영매가 돼서 딸을 구하기 위해 사후 세계로 떠난다. 리디아의 삐죽삐죽한 앞머리는 물론, 유령의 집, 모래 벌레, 신참 유령을 위한 지침서 등 전편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그중 압권은 미치광이 유령 비틀쥬스(마이클 키턴). 나이 들지 않는 유령답게 36년 전 모습 그대로 등장해 여전히 시니컬한 입담을 뽐낸다. 위노나 라이더는 “키턴이 ‘비틀쥬스’ 분장을 한 순간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었다”고 했다. 세월을 뛰어넘어 소환된 건 비틀쥬스뿐만이 아니다. 1980~1990년대 영화들이 수십년 만에 속편으로 부활하고 있다. 검증된 작품이 아니면 쉽게 움직이지 않는 요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내기 위한 전략이다. 중년층에선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nostalgia)를, 레트로에 열광하는 젊은 층에선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효과도 있다. 팬데믹과 장기간 파업의 여파로 시장이 위축되자 투자 위험이 적은 속편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블록버스터 데뷔작 ‘트위스터스’도 1996년 얀 드봉 감독이 연출한 ‘트위스터’ 이후 28년 만의 속편이다. 미국 중남부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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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입력 2024.08.27. 07:01 | 수정 2024.08.27. 15:35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부문 디렉터는 “조연출로 일할 땐 한 작품만 파고들었다면, 지금은 멀리서 수십개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전체적인 전략을 짜는 재미가 있다”면서 “예전엔 제가 모르는 것을 물어봤던 업계 분들에게 반대로 도움을 드릴 때 제일 뿌듯하다”고 했다. /조인원 기자 한국 드라마의 때깔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시즌1은 국내 최초로 모든 장면을 4K 화질로 찍었고, 시즌2는 명암 차이를 극대화하는 HDR 기술로 입체적인 화면을 구현했다. 이후로 선명한 화질, 풍부한 색감의 영상엔 “넷플릭스 드라마 같다”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높은 완성도 뒤엔 촬영 이후 편집·시각특수효과(VFX)·색 보정·사운드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는 제작 시스템이 있었다. ‘킹덤′에서 후반 작업 프로듀서를 맡았던 하정수(39)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부문 디렉터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제작진을 설득하고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했다. “나중엔 어떻게 ‘킹덤′처럼 만들 수 있냐고 먼저 물어보시더라고요. 이제는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세밀한 색깔 차이까지 구현하는 기술이 보편화됐죠.” '킹덤' 시즌2 스틸컷 /넷플릭스 하 디렉터는 현재 넷플릭스 한국 작품들의 사전 제작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제작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2018년 넷플릭스에 입사해 ‘킹덤’ ‘오징어 게임’ ‘피지컬: 100′ 등에 참여하며 최종 공개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왔다. 그는 “창작자들이 작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프로덕션 부문은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부분을 책임진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상의하기도 하고, 한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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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입력 2024.08.18. 04:33 | 수정 2024.08.23. 04:48 “여러분, 인공지능(AI)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은 우리를 훨씬 먼 미래로 데려갈 겁니다. 지금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요.” 지난 16일(현지 시각) 아시아 최초 IT(정보기술) 신도시로 꼽히는 홍콩 ‘사이버포트(Cyberport)’에 들어선 대형 무대의 화면에 한 여성이 등장해 말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열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리더십 포럼(Digital Entertainment Leadership Forum·DELF) 2024′ 개막식 사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제시’라고 이름을 밝힌 그가 잠시 후 한마디를 덧붙이자 3000여 객석 곳곳에서 “믿을 수 없다”는 탄성이 쏟아졌다. 자신의 정체를 AI라고 밝힌 제시에 관객들은 “감쪽같이 속았다”며 술렁였다. 제시의 말처럼 이날 DELF 행사장엔 AI와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엿볼 만한 신기술이 펼쳐졌다.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들이 AI를 활용한 ‘가상 배우’(virtual actor)를 걱정하며 파업을 벌인 것이 지나치지 않았다는 것을 제시를 보면서 실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AI 같은 신기술이 게임, 텔레비전 및 영화, 심지어 예술과 스포츠 전반에 걸쳐 근본부터 뒤흔드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양인성 ◇직접 수묵화 그리는 AI AI 이미지 합성기술을 활용한 가상 배우 도입은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이고 가상 현실 공연까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뒤흔들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AI가 여기에 더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홍콩의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 ‘vfx노바(Nova)’ 부스에서는 다관절 협동로봇이 직접 붓을 들고 물감을 찍어가며 수려한 산세(山勢)가 담긴 수묵화를 그리고 있었다. AI가 컴퓨터 화면에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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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입력 2024-08-09 03:00 | 수정 2024-08-09 03:00 ‘트위스터스’ 14일 개봉 앞두고 내한 기상 연구원이 토네이도 쫓는 얘기 美개봉 한달안돼 세계 매출 3875억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의 꿈 이뤄”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46·사진)이 다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정 감독이 14일 국내 개봉하는 ‘트위스터스’로 돌아온다.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윤여정)을 받은 ‘미나리’(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제작비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소규모 영화 ‘미나리’로 인정받았던 정 감독이 첫 상업 영화로 제작비 1억5500만 달러(약 2133억 원)에 달하는 대작 메가폰을 잡은 것. 정 감독은 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렸을 때부터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라며 “마법과도 같은 토네이도를 가까이서 체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영화 ‘트위스터스’는 하비(앤서니 라모스), 케이트(데이지 에드거존스), 타일러(글렌 파월)가 토네이도를 쫓는 과정을 그렸다(왼쪽부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영화는 뉴욕 기상청 연구원인 케이트(데이지 에드거존스)가 토네이도를 쫓아다니는 이야기다. 서사는 간단하지만, 관객에게 토네이도를 마주한 것 같은 실감 나는 체험을 선사한다. 아이맥스, 4DX 등 특수 상영관에서 즐기면 한여름 더위를 날려 버릴 만큼 시원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정 감독은 “모든 세계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축소돼 거대한 것을 바라볼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며 “영화관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우리보다 훨씬 더 큰 존재를 경험할 것”이라고 했다. 아칸소주에서 유년기를 보냈던 정 감독은 어릴 적 트럭을 타고 토네이도를 피했던 아찔한 경험이 있다. 두려움에 가득 찼던 기억은 ‘미나리’에 담겼다. 아버지 제이컵(스티브 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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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입력 2024-08-08 03:00 | 수정 2024-08-08 03:00 국내 이용자 1096만명 3년새 최저 흥행감독 연출 ‘닭강정’-‘선산’ 실패… ‘스위트홈’은 시즌 2, 3 나오며 혹평 티빙-쿠팡플레이 등 추격도 거세… “당연히 업계 1위라는 생각 버려야” 1096만 명.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가 올 6월 국내 넷플릭스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분석한 수치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1이 공개된 직후인 지난해 1월에 1401만 명으로 이용자 수 최고점을 찍었던 당시에 비해 약 22% 줄어들었다. 2021년 7월 1068만 명 이후 1100만 명 이하로 내려간 적 없었던 넷플릭스 MAU가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지난달 MAU가 1111만 명으로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다. 한 제작사 대표는 “넷플릭스가 투자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찬양론, 넷플릭스 때문에 다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망한다는 비판론이 모두 사라지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당연히 업계 1위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고 했다.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 ‘넷플릭스 위기론’이 퍼지고 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향후 4년 동안 25억 달러(약 3조4200억 원)를 투자해 전 세계와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콘텐츠를 제대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성과가 신통치 않은 것이다. ‘닭강정’ 우선 ‘킬링 콘텐츠’를 최근에 찾기 어렵다. 넷플릭스는 올해 현재까지 드라마 9편, 영화 2편을 공개했지만 ‘돌풍’ ‘기생수: 더 그레이’ ‘더 에이트 쇼’만이 어느 정도 화제가 됐을 뿐이다. 1157만 명의 관객을 끈 영화 ‘부산행’(2016년)의 연상호 감독이 기획한 ‘선산’, 1626만 명의 관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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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 입력 2024-08-08 00:18:50 | 수정 : 2024-08-08 00:18:49 영화 ‘미나리’(2021)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등을 받은 한국계 정이삭(46) 감독이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로 돌아왔다.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정 감독은 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린 시절부터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걸 좋아했다”며 “이번에 블록버스터를 연출해 보니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트위스터스’ 기자간담회에서 정이삭 감독(왼쪽부터), 배우 데이지 에드거 존스, 애슐리 J 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개봉하는 ‘트위스터스’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대평원을 배경으로 거대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내용의 재난 블록버스터다. 토네이도를 쫓는 과정에서 트라우마를 갖게 된 연구원 케이트, 위험에 중독된 듯 토네이도를 생중계하는 유튜버 타일러가 대자연에 맞서면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서사를 담았다. 할리우드 영화 ‘트위스터’(1996)의 속편이지만, 원작을 보지 않아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지난달 19일 북미 지역 개봉 당시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역대 재난 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정 감독은 “처음엔 ‘내가 이 영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 보니 두려워지더라”라며 “두려워서 이 영화를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두려움이 영감과 성장 기회를 주는 것 같다”며 “차기작 역시 어떤 것이든 긍정적인 도전이 될 작품을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위스터스’에는 토네이도 특유의 소용돌이와 무시무시한 악천후가 수시로 등장한다. 정 감독은 이런 장면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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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입력 2024.07.30 20:15 | 수정 2024.07.30 20:18 LGU+·SAMG엔터·하이지음 글로벌 OTT 겨냥해 제작 돌입 LG유플러스는 국내 콘텐츠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하이지음스튜디오와 영화 <트랜스포머> 같은 실사판 ‘K로봇 드라마’ 제작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회사가 선보일 로봇 드라마 (가제)은 2026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을 위해 3사는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콘텐츠 전문 ‘STUDIO X+U’를 통해 지식재산권(IP) 공동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고, 투자·배급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끄는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SAMG엔터는 <캐치!티니핑>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등 유명 어린이 3차원(3D)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이태원클라쓰> <종이의 집> <안나라수마나라> 등의 드라마를 흥행시켰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과 시각특수효과(VFX) 등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에 기여하게 된다. SAMG엔터는 3D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드라마 스토리 등 저마다 강점을 더할 예정이다. <트랜스포머> <퍼시픽 림> 같은 로봇물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콘텐츠다. IP를 활용해 테마파크나 게임, 굿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미국 장난감 제조사 해즈브로는 변신로봇 트랜스포머의 성공을 기반으로 지난해 6조90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일본 반다이는 서브컬처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건담 IP 관련 매출이 1조원에 달할 정도다. 거대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오랜 숙제다. 은 거대 로봇에 인간이 탑승해 활약하는 이야기로, 한국적 특성을 반영할 계획이다. 배문규 기자 [기사 원문]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0730201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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