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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2025-12-16 16:15 ▲ 정화예술대학교 영상제작전공의 2025 졸업영상제 ‘Connected’에 참여한 재학생 및 교수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영상제작전공은 12월 11일, 대학로캠퍼스 공연장에서 2025 졸업영상제 ‘Connected’를 개최했다. 이번 영상제에는 AI 생성 단편영화,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프로젝트, 언리얼엔진5 시네마틱 영상, 다큐멘터리 등 실사와 비실사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공개되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동현 영상제작학과장은 “학생들은 기술의 한계를 스스로 넘어서는 시도를 거듭하며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라며 “실사와 가상,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연결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학생들의 고민과 성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제작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만의 영상 언어를 확장해 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졸업영상제를 준비한 이수희 학생은 “AI 영상과 가상환경 제작 도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결국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더 깊이 느꼈다”며 “이번 영상제를 통해 기술이 감정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함께 ‘연결’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화예술대학교 영상제작전공은 VFX, 버추얼 프로덕션, 게임 엔진 기반 영상, AI 영상 제작 등 융합형 영상 교육을 강화해 왔다. 이번 졸업영상제는 정화예대의 교육 철학이 실제 작품을 통해 구현되는 자리이자, 학생들이 미래 영상 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실전처럼 경험하는 무대가 되었다. 영상제작전공은 급변하는 제작 시스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창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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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 등록 2025.12.16 12:17수정2025.12.16 13:21 배우 박해수, 김병우 감독, 권은성, 김다미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오는 19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16/ 새신랑 김병우 감독이 SF 재난 장르에서 사랑을 이야기한다. 김다미와 박해수와 함께한 새 영화 ‘대홍수’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 극한 상황을 소재로 한 영화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자, 넷플릭스와 첫 협업이다. 이날 김 감독은 “재난과 SF가 복합적으로 얽혀 두 장르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며 “개인적으론 시청자들이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직관적인 제목에 대해 김 감독은 “중의적인 의미다. 영화가 끝나면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은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고,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을 이루는 등 여러 형태를 띄는 형질이다. 단순히 재난이 아닌,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 형질이 다르게 다가갈 수 있단 생각에 이 제목을 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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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 입력 2025-12-16 09:34 지난 4월, 미국 할리우드 박스오피스에 눈에 띈 변화가 있었다.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등 거대 자본이 장악한 북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한국 제작사가 만든 ‘킹 오브 킹즈(The King of Kings)’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찰스 디킨스의 미발표 원작을 재해석한 이 작품은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2위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 'K-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 기적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25년간 250편 이상의 영화 VFX(시각효과)를 담당해 온 '모팩 스튜디오(MOFAC Studios)'가 있다.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무기는 다름 아닌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이었다. 최근 6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모팩 스튜디오의 박영수 CTO를 만났다. 박영수 CTO는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지만, 제작 방식은 철저히 영화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배우가 연극하듯 끊김 없이 연기하고, 촬영 감독이 가상 공간에서 직접 조명을 세팅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공정의 한계를 깨부셨다. 실시간 렌더링 기술이 어떻게 창작자들에게 '직관'을 선물했는지, 그리고 모팩이 그리는 콘텐츠의 미래는 무엇인지 박영수 CTO에게 물었다. ▲ 에픽 게임즈 킴 리브레리 CTO(왼쪽)과 모팩(MOFAC) 스튜디오 박영수 CTO(오른쪽) 모팩 스튜디오는 국내 VFX 업계의 맏형 격입니다. 서비스 수주를 넘어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도약하며 내놓은 첫 작품 <킹 오브 킹즈>가 대성공을 거뒀는데요. 이 도전의 시작점과 언리얼 엔진을 도입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 모팩 스튜디오는 지난 25년간 250편 이상의 영화 VFX를 작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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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 입력 2025-12-16 09:34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에서 주인공 네오가 총알을 피하는 순간, 카메라는 시간을 멈춘 듯 피사체를 360도로 회전한다. 영화 시각효과(VFX)의 역사를 바꾼 이 '불릿 타임(Bullet-time)' 기법을 탄생시킨 주역, 킴 리브레리(Kim Libreri)가 2014년 돌연 에픽게임즈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을 때 영화와 게임 업계 모두가 놀랐다.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왜 게임 엔진 회사로 향했을까.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의 선택은 '언리얼 엔진'이라는 도구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지우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 에픽게임즈 코리아 사옥에서 만난 킴 리브레리 CTO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게임과 영화의 경계는 이미 90% 무너졌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번 방한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의 협업 프로젝트인 '유키의 복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날로그 필름을 고집하는 타란티노 감독이 최첨단 디지털 도구인 언리얼 엔진을 통해 '킬빌' 세계관의 미공개 스토리를 구현하게 된 과정은, 기술이 어떻게 창작자의 상상력을 해방시키는지 보여줬다. 영화와 게임,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에서 그가 그리는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킴 리브레리 CTO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영화와 게임의 미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에픽게임즈 킴 리브레리 CTO 한국 독자들에게 당신은 영화 '매트릭스'의 '불릿 타임'을 만든 VFX 거장으로 유명합니다. 영화계에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에픽게임즈 CTO로 합류하며 게임 업계로 과감하게 전향하셨는데요. 익숙한 영화계를 떠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무엇입니까? “ 제 커리어의 목표는 항상 이미지를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흥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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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한국 극장 산업에서 SF는 오랫동안 제작이 까다로운 장르였다. 기술·세트·VFX에 투입되는 비용이 높고, 국내 시장 규모만으로는 회수가 쉽지 않아 대형 투자사들도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이런 환경에서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SF 오리지널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는 점은 자연스럽게 눈길을 끈다. OTT 플랫폼은 극장 흥행 수익에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라, 제작비가 큰 장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실험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개를 통해 회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 역시 SF 제작의 장벽을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 넷플릭스발 한국형 SF의 출발점은 ‘고요의 바다’였다. 이전에 ‘승리호’가 있었지만, 원래 극장용으로 제작된 뒤 팬데믹 상황에서 넷플릭스로 옮겨간 작품이었기에 플랫폼이 처음부터 기획에 관여한 사례로 보긴 어렵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이 고갈된 근미래, 달 기지에 남겨진 비밀을 조사하러 떠난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당시 한국 시리즈물에서는 드물었던 달이라는 공간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운 스케일과 장르적 확장은 시도 자체로 의미가 있었지만, 세계관 대비 서사적 밀도와 감정선의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가능성과 한계가 동시에 드러났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오리지널 SF ‘정이’는 폐허가 된 미래에서 전설적 용병의 뇌를 복제해 전투 A.I.를 만들려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연상호 감독의 참여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고, 공개 후 글로벌 톱10 1위에 오르며 강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A.I. 윤리라는 묵직한 주제 의식이 가족 감정선과 결합되면서 장르적 긴장감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설정의 규모에 비해 이야기의 중심축이 감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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