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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최대 400억 CB 발행 추진 - 더벨
더벨 | 공개 2025-05-27 08:01:38
불확실성 대비 유동성 확보 차원, 한투증권과 맞손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최대 4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착수했다. 파트너사로 한국투자증권을 낙점해 투자자 대상 마케팅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는 최대 4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을 발행 주선사로 선정하고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펀딩 목적은 기존 차입금 상환이다. 아울러 콘텐츠 제작 사업 특성상 작품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금을 충분히 쌓아두려는 차원으로 파악된다.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이자율이 모두 0%다. 발행금액의 30%까지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며, 리픽싱 최저한도는 최초발행가액의 70%로 설정했다. 상장사들의 일반적인 CB 발행 조건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2016년 설립된 위지윅스튜디오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업체 엠에이에이 등 여러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G(컴퓨터 그래픽)와 VFX(시각 특수효과) 기술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뉴미디어, 공연 및 전시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획, 제작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 중이다.
주요 제품 및 서비스는 크게 △콘텐츠 사업(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콘텐츠 기획/제작, 투자/배급 등의 서비스) △VFX 및 뉴미디어사업(CG/VFX 및 VR, AR 등 가상화 영상기술 서비스)등 둘로 나뉜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비중은 콘텐츠 사업이 86.7%, VFX 및 뉴미디어사업이 13.3%다.
지식재산권(IP) 기획·개발부터 투자·제작, 배급·유통까지 콘텐츠 전체 제작 과정을 내재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 제작사로 거듭난 데 힘입어 2018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기준 시총은 2000억원대 초중반이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은 804억원으로, 전년 1473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469억원에서 지난해 602억원 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측은 현재로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예린 기자
[기사 원문]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5261110293600108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