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X 업계 최신 뉴스를 모았습니다. 이 곳의 뉴스는 매일 업데이트 됩니다.
최신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심우진의 리뷰] 초능력 액션+코미디 '하이파이브'…현실에 발붙인 이웃집 히어로들 - SR타임스

조회 : 6
등록일 : 2025-05-29 12:00

SR타임스 | 입력 2025.05.29 11:14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하이파이브' ⓒNEW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강형철 감독은 2008년 데뷔작 '과속스캔들'로 8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써니', '타짜: 신의 손' 등으로 감성과 유머, 대중성을 아우르는 연출력을 증명해왔던 그가 이번에는 초능력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한 신작 '하이파이브'로 돌아왔다.

이번 영화의 콘셉트는 명확하다. 한국판 오합지졸 '어벤져스'. 다섯 명의 평범한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장기를 이식받은 이후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히어로 장르에 가족, 우정, 성장의 드라마를 버무렸다. 주인공들은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로 채워졌다. 각자 결핍된 무언가를 안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하이파이브 팀은 세상을 지키기에 앞서 우선 각자의 삶을 수습하는 데 힘을 쏟는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 하이파이브 멤버들의 개성 충만 캐릭터 쇼

이 영화의 중심에는 태권소녀 완서(이재인)가 있다. 오랜 병상 생활 끝에 기적처럼 심장을 이식받고, 괴력과 스피드를 얻게 된 그녀는 그저 달리고, 뛰고, 태권도를 하고 싶을 뿐이다. 아빠의 과잉보호로 닫혀 있던 세계를 다시 여는 과정에서, 그녀가 가장 고마워하는 것은 초능력이 아닌 우정이다. 이재인은 10개월간의 훈련으로 완성한 스피디한 태권 CG 액션으로 빵빵 터지는 웃음과 찰진 타격감을 안겨준다.

완서의 동료가 되어준 지성(안재홍)은 표절 논란과 코인 투자 실패로 바닥까지 추락한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다. 폐 이식 후 태풍 같은 초강력 폐활량을 갖게 됐지만, 그 힘이 그의 삶을 단숨에 바꾸지는 않는다. 그는 다소 산만하고 염세적이지만, 비상한 머리회전과 의외의 기지로 팀의 브레인 역할도 겸한다. 완서와의 티키타카, 기동과의 티격태격 케미는 이 영화의 웃음을 책임진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기동(유아인)은 각막 이식 후 전자기파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힙스터 백수다. 타노스가 핑거 스냅으로 인류 절반을 날렸다면, 기동은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것을 지배한다. 팀원 중 가장 쓸 만한 능력을 지녔지만, 개인주의적인 성격 탓에 팀워크와는 거리가 멀다. 지성과의 견원지간 앙숙 관계는 극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축이다.

선녀(라미란)는 신장 이식 후 생긴 능력이 무엇일지 베일에 싸인 야쿠르트 아줌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 카트를 몰고 나타나며, 누구보다 밝고 헌신적인 태도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가 된다. 라미란 특유의 인간적인 연기가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그녀는 지성과 함께 코믹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는 선량한 인물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죄책감이 자리하고 있어 남을 돕는 히어로 팀의 정신적 기둥이 된다. 중반부터 밝혀지는 그녀의 능력은 극의 클라이맥스에서 큰 역할을 한다.

약선(김희원)은 간 이식 후 타인의 고통을 흡수하고 물 한 잔으로 회복하는 치유의 '약손'을 얻는다. 직원들에게 잔소리가 많은 융통성 없는 작업반장이지만, 아픔을 대신 짊어지는 헌신적인 면모에서 진짜 영웅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종교적 신념과 인간적 고뇌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를 김희원이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 다섯명은 성격도, 배경도, 가치관도 제각각이다. 초능력은 있지만, 팀워크는 낙제점이었던 하이파이브 팀은 결국 크고 작은 충돌을 거치며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이 영화는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닌, 서로를 알아가고 받아들이는 우정과 성장 이야기로 서사의 정서적 깊이를 확장해 나간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 번외 히어로와 빌런의 존재감, 그리고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하이파이브 팀 외에도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바로 완서의 아빠 종민(오정세)이다. 이식받은 장기도, 초능력도 없다. 하지만,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부성애'라는 초능력을 지녔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종민은 완서를 지키려는 진심을 발휘하며 웃음과 감동 사이를 오간다. 유쾌한 코미디와 진심 어린 눈빛을 동시에 담아내는 오정세의 절묘한 연기가 빛난다.

이 영화에서 빌런 영춘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췌장 이식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새신교 교주로서 겉으로는 영혼 구원을 외치지만, 속으로는 신이 되겠다는 야욕으로 불타는 어둠의 인물이다. 그의 노년은 국민배우 신구가, 젊은 청년으로 변신한 모습은 GOT7의 아이돌 출신 배우 박진영이 맡아 2인 1역 연기를 선보인다. 두 배우는 세대 간 완벽한 싱크를 보여주며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박진영은 '양들의 침묵' 안소니 홉킨스를 참고한 뛰어난 빌런 연기를 펼친다. 그는 사이비 교주의 연극적인 말투와 퍼포먼스에 신구의 성대모사까지 합쳐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한다.

한편, '미스피츠 히어로' 하이파이브 팀에게 능력을 이식해준 오컬트적 존재인 초인에 대한 미스터리는 떡밥으로 남는다. 기원전부터 오랜 세월 동안 인류와 함께 했고 역사적 인물과 닮았다 것 외에는 밝혀지는 부분이 없어 후속편의 여지를 남긴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 액션, 음악, 유머가 어우러진 팝콘무비

'하이파이브'는 무엇보다 장르적 쾌감을 잘 이끌어낸 영화다. 과장되고 코믹한 액션, 시트콤 같은 유머, 그리고 레트로 감성이 녹아든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 오락영화로 완성됐다.

이 영화에서는 도심 질주 장면과 최종 지하 배틀 장면이 가장 인상적인 액션 시퀀스다. CG 완성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한정된 자원 안에서 VFX 기술을 효율적 사용으로 사용했다.

주성치의 '쿵푸허슬', '소림축구'를 연상시키는 코믹 CG 액션과 '드래곤 볼', '유유백서' 스타일의 만화적인 액션 연출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슬램덩크' 오마주 장면도 영화의 위트를 더한다.

또한, 이번에도 강형철 감독은 OST에 힘을 쏟았다. 스매싱 펌킨스의 'I Am One'(1990)은 완서가 언덕길을 질주하며 초능력을 자각하는 장면에서 짜릿함을 배가시키고, 스냅!의 'The Power'(1990)는 기동의 능력에 스타일리시한 리듬감을 부여한다. 코리 하트의 'Sunglasses At Night'(1983)는 낮밤 없이 선글라스를 쓰는 기동의 허세와 절묘한 궁합을 이루며, 폴 앵카의 'Put Your Head On My Shoulder'(1959)는 지성과 기동이 잠시 화해하는 장면에서 반전의 웃음을 안긴다.

세계적 밈이 된 릭 애슬리의 'Never Gonna Give You Up'(1987)은 카트 체이싱 장면을 신나게 비틀고, 모모랜드의 '뿜뿜'(2018)은 종민의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신에 유쾌한 에너지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시스터 슬레지의 'We Are Family'(1979)는 결국 하나가 된 하이파이브 팀의 테마처럼 울려 퍼지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다만, 액션 장면과 어울리는 그루브한 EDM, 힙합 장르곡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 일부 인물의 감정선이 급하게 편집되거나, 서브플롯이 흩어지는 구간은 몰입도가 다소 낮아질 수 있어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가 장르적 재미, 개성 있는 캐릭터, 그리고 따뜻한 인간미의 조화를 이룬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2021년 촬영을 마친 후,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장르적 재미와 인간 드라마의 균형을 추구한 유쾌한 팝콘 무비다. 마블 블록버스터에 익숙한 관객에게 현실에 발붙이고 있는 이웃집 히어로를 소개하는 강형철 감독의 신선한 도전이기도 하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제목: 하이파이브 (HI-FIVE)

감독: 강형철

출연: 이재인, 박진영, 안재홍, 오정세, 라미란, 김희원, 신구, 유아인

제공/배급: NEW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러닝타임: 119분

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

개봉: 2025년 5월 30일

평점: 6.9/10

심우진 기자 (rememberair@naver.com)

[기사 원문] http://www.sr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177884


전체 0

    국민일보 | 입력 2025-06-03 01:09 유니버설 픽쳐스 “관객들이 현실 세계에선 불가능한 경험을 영화를 통해 할 수 있도록 했다. 원작이 가진 감성을 유지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를 연출한 딘 데블로이스(사진) 감독이 2일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드림웍스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전 세계에서 16억5640만 달러(약 2조3230억원)의 수익을 거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6년 만에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 영화는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족장인 아버지 스토이크(제라드 버틀러), 그리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메이슨 테임즈)과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다. 드림웍스 최초의 실사 영화로 오는 6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3부작을 모두 연출한 데블로이스 감독과 제작진이 이번에도 참여했다. 데블로이스 감독은 “제작을 제안받았을 때 많은 팬이 사랑했던 이야기에 확장된 서사를 더하고, 성숙하고 진화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다”며 “실사 영화인 만큼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화면을 구현하려 했다. 가장 완벽한 촬영지를 찾기 위해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등 많은 곳 돌아다니면서 용들의 서식지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영화는 시각효과를 통해 히컵과 투슬리스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비행을 스크린에 펼쳤다. 하늘 끝까지 치솟았다가 아찔하게 활강하는 이들의 비행은 애니메이션보다 스릴 넘치고 사실감 있게 전달된다. 대형 스크린에 특화된 아이맥스 카메라를 투입해 실제로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속도감을 주는 한편 장대한 자연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데블로이스 감독은 “직접...
    추천 0 조회 3
    국민일보 | 입력 2025-06-02 17:12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스틸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관객들이 매력적인 인물에 공감하고, 강렬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몰입하고, 현실 세계에선 불가능한 경험을 영화를 통해 할 수 있도록 했다. 원작이 가진 감성을 유지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를 연출한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2일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드림웍스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전 세계에서 16억5640만 달러(약 2조3230억원)의 수익을 거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6년 만에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 영화는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족장인 아버지 스토이크(제라드 버틀러), 그리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메이슨 테임즈)과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다. 드림웍스 최초의 실사 영화로 오는 6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3부작을 모두 연출한 데블로이스 감독과 제작진이 이번에도 참여했다. 데블로이스 감독은 “제작을 제안받았을 때 많은 팬들이 사랑했던 이야기에 확장된 서사를 더하고, 성숙하고 진화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다”며 “실사 영화인만큼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화면을 구현하려 했다. 가장 완벽한 촬영지를 찾기 위해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등 많은 곳 돌아다니면서 용들의 서식지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영화는 시각효과를 통해 히컵과 투슬리스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비행을 스크린에 펼쳤다. 하늘 끝까지 치솟았다가 아찔하게 활강하는 이들의 비행은 애니메이션보다 스릴 넘치고 사실감 있게 전달된다. 대형 스크린에 특화된 아이맥스 카메라를 투입해 실제로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추천 0 조회 2
    매일경제 | 입력 2025-06-02 16:39:36 흥행작 가뭄기에 개봉하는기업 M&A 다룬 '소주전쟁'초능력 히어로 '하이파이브'거창한 사회정의 실현 없이현실 그대로 비춰 호평받아 영화 '소주전쟁'의 한 장면. 소재는 소주이지만 내용은 기업 M&A에 관한 경제 영화다. 쇼박스 한국 영화관에서 신파(新派)가 사라졌다. 고난을 겪고 사회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관객의 '억지 눈물'을 짜내는 신파는 극장가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이다. 그 증거가 6월 극장가에 개봉한 영화 '소주전쟁'과 '하이파이브'다. 온기 가득한 선인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게 번번이 뜯어 먹히고, 평범한 얼굴의 히어로들이 악인에게 흠씬 두드려맞는데 그 과정에 눈물 한 방울의 정서도 보이지 않는다. 신파가 사라졌기에 더 몰입감 넘치는 두 영화를 최근 살펴봤다. 유해진·이제훈 주연의 영화 '소주전쟁'은 분명히 '한국인의 술' 소주에 관한 영화다. 그러나 영화의 소재만 소주일 뿐 실제론 기업 인수·합병(M&A)에 관한 영화다. '빅 쇼트' '인사이드 잡' 등을 떠올리게 할 만큼 현실적이고 러닝타임 104분도 그래서 매우 빠르게 흘러간다. 때는 1997년 IMF 시절, 국보그룹의 재무이사 종록(유해진)은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국보맨'이다. 그에게 회사는 자신의 인생과 같다. 하지만 맨해튼 기반의 글로벌 투자사 솔퀸 막내 사원인 인범(이제훈)에게 자신의 출신국인 국보그룹은 연말 보너스를 위한 탁월한 먹잇감이었다. 전 국민이 소주를 연간 80병도 넘게 마셔서다. 인범은 솔퀸이 국보그룹을 컨설팅하면서 국보그룹 채권을 헐값에 몰래 매입할 것을 임원들에게 제안한다. '몸값 3조원'의 국보그룹을 흡수하려 솔퀸이 비밀리에 베팅한 금액은 고작 '1000억원'이었다. 솔퀸은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5년간 국보 채권을 사모으기로 한다. 당장의...
    추천 0 조회 3
    KBS연예 | 입력 2025.06.02 08:17 강형철 감독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 잇달아 흥행작품을 내놓은 뒤, <스윙 키즈>로 숨고르기를 했던 강형철 감독이 신작 <하이파이브>로 돌아왔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촬영이 끝난 작품이지만 ‘유아인 문제’로 개봉이 불투명한 상태였다가 지난 주, 마침내 극장에서 공개된 것이다. 강형철 감독을 만나 <하이파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어린 여학생이 주인공이다. 캐릭터 배치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강형철 감독: “개성 있는 특촬물을 기대했다. 저의 첫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제작실장이었떤 유성권 피디가 2014년 <타짜2> 찍고 나서 아이디어를 하나 냈었다. 초능력자로부터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이야기였는데 재밌는 로그라인이 나왔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스윙 키즈> 끝나고 글로 쓰기 시작했다. 어떤 소녀가 빠른 속력으로 언덕길을 자유롭게 뛰어가는 그림이었다. 가장 연약한 소녀가 힘을 가지면 독특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개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이야기이다.” Q. 개봉을 앞두고 예매 1위를 차지했다. ▶강형철 감독: “(두 손을 들며) 와우! 요즘 극장이 어렵다. 전체적으로 관객이 많아졌으면 한다. 순위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말이다. 극장에 빈자리가 너무 많다. 마법처럼, 콘서트를 즐기듯이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Q. ‘하이파이브’ 멤버들에 대해 연령대나 성별 안배는 하였는지. 안재홍과 유아인의 경우는 겹치는데. ▶강형철 감독: “안배를 한 것은 아니다. 둘은 30대, 젊은 남자이다. 둘을 설정한 것은 티키타카를 위한 것이다. 약간의 트러블이 있지만 나중에 가서는 화합이 되는 모습을 생각한 것이다. 정말 잘 안 맞는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하기에 어떤 것이 좋을까. 좋아하는 야구팀이 다를 경우?...
    추천 0 조회 3
    SR타임스 | 입력 2025.06.01 14:11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NEW "유아인 배우 논란 이후 직접 만난 적 있어…사죄의 말 전해" "비디오 가게에서 발견한 유쾌하고 활기찬 만화 같은 영화" "VFX 이외에 배우들 연기의 힘과 분명한 즐거움 담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2008년, 하루아침에 시작된 삼대 가족의 동거를 유쾌하게 그린 데뷔작 '과속스캔들'로 8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에 흥행 스캔들을 몰고 온 강형철 감독. 이후 학창 시절의 찬란한 우정을 담은 '써니', 타짜들의 숨 막히는 승부를 다룬 '타짜-신의 손', 그리고 전쟁통 속 오합지졸 댄스단의 열정을 그린 '스윙키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감동, 캐릭터의 생동감을 놓치지 않았다.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을 모두 거머쥐며 감독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그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그런 강형철 감독이 신작 하이파이브로 돌아왔다. 장기 이식을 계기로 초능력을 갖게 된 평범한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판타지, 액션, 코미디의 유쾌한 리듬으로 풀어낸 '하이파이브'는 그의 연출 미학이 집약된 작품이다. 입체적인 캐릭터, 재치 넘치는 대사, 귀를 사로잡는 음악,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출이 어우러지며 강형철 감독표 시네마의 진수를 다시 한번 증명한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초능력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는 그의 말처럼, 이 특별한 히어로 영화는 우리 안의 가능성과 연대의 힘을 기발하게 그려낸다. SR타임스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하이파이브'의 강형철 감독을 만나 이번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2021년 촬영을...
    추천 0 조회 4
    SR타임스 | 입력 2025.06.01 14:11 ▲'하이파이브' 이재인. ⓒNEW "완서 캐릭터는 가장 깊게 이해하고 공감한 인물" "박진영 배우, 액션 함께한 동지…배려 많이 해줘" "'미지의 서울' 1인 2역 섬세한 연기…어렵지만 재미있어"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이재인 배우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2년 드라마 '노란복수초'로 데뷔한 이래 영화 '사바하'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 총 15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 밖에도 '아름다운 세상', '라켓소년단', '밤이 되었습니다', '미지의 서울' 등 다수의 작품에 캐스팅되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다. 강형철 감독의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이재인은 극을 이끌어가는 주역인 태권소녀 완서 역을 맡았다. 심장 이식 후 폭발적인 괴력과 번개처럼 빠른 스피드를 얻게 된 초능력 소녀로서 화끈한 액션 연기를 펼치며 스크린 속에서 종횡무진 활약한다. SR타임스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이재인 배우를 만나 이번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번 작품의 출연 계기와 오디션 과정을 밝힌다면 오디션 통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는데 세 번 정도 참여하고 합류하게 됐어요. 원서의 대사가 조금 특이한 편이었었거든요. 봉준호 감독님 '괴물'의 변희봉 배우님 대사로 오디션을 봤었던 거로 기억합니다. 무술 감독님도 오디션장에 계셨고 발차기나 기본 동작 같은 거 몇 가지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제가 태권도는 품 띠까지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했던 거라 이번에 다시 배웠습니다. Q. 이번 작품에서 본인의 연기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너무 대단하고 정말 존경하는...
    추천 0 조회 4
    중앙일보 | 2025-05-30 19:40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사 ㈜웨스트월드스토리(대표이사 김나영)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 글로벌 숏폼드라마 크리에이터 육성 및 제작에 나선다.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 웨스트월드스토리는 28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을 통해 ‘Shortform NextGen: 글로벌 숏폼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젝트’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은 개별 멘토링을 통해 예비 창작자의 역량 개발과 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표적 콘텐츠 인재 양성 사업이다. 기수료생으로는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작가 ▲드라마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등이 있다. 올해 창의인재동반사업에는 16개 플랫폼 기관과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와 멘티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웨스트월드스토리의 프로젝트는 올해로 14년 차를 맞이한 창의인재동반사업 최초로 선정된 ‘숏폼드라마’ 분야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웨스트월드스토리 김나영 대표는 ‘수십조 원 규모의 글로벌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한 ‘숏폼드라마’라는 새로운 킬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된다. K-숏드 열풍을 이끌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AI 프로덕션을 활용해 국내 숏폼드라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창의교육생(멘티)을 선발해 육성하는 ‘멘토링’ 부문과, 연내 숏폼드라마 제작 및 완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화’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 약 한 달간 신진 크리에이터 16인과 3편의 창작 프로젝트를 선발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자체 작품 제작으로 본격적으로 숏폼드라마 사업에 나선 웨스트월드스토리는 글로벌 숏폼...
    추천 0 조회 4
    엑스포츠뉴스 | 입력 2025.05.29 1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를 탄생시켰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파이브'의 강형철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안재홍은 만년 작가 지망생 지성 역을 맡았다. 2021년 크랭크업한 '하이파이브'는 오랜 기다림 끝에 빛을 볼 수 있었다. 강형철 감독은 "주변에 동료들이 있으니까, 서로서로 응원해주고 그러면서 우리가 위로해주고 그러면서 잘 지냈다"라며 긴 기다림을 지나온 소감을 전했다. '타짜-신의 손'(2014) 이후 '초능력자에게 장기를 이식받은 이야기'라는 로그라인이 나오게 됐고, '스윙키즈'(2018)를 찍은 뒤 구체적인 시나리오 개발에 들어갔다는 그는 "오락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다. 비디오 가게가 있었던 시절, 주말에 재밌는 영화를 보는 행복이 있었다.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초능력 물인 만큼 후반작업에도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그는 "디테일한 편집은 빨리 끝났지만, VFX 작업이 오래 걸렸다. 컷이 워낙 많았고 오래 걸리기도 했다. 하나가 바뀌면 다른 하나를 바꿔야 하기도 했고 중간에 음악을 변경해야 했던 사정도 있었다. 편집, 음악 감독을 너무 괴롭혔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논란이 터지면서 '하이파이브'의 개봉에 한 차례 더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하이파이브'에서 유아인의 장면은 거의 편집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이 영화가 한 명의 영화가 아니지 않나. 앙상블의...
    추천 0 조회 7
    https://pf.kakao.com/_xixlxbAn/chat
    위로 스크롤